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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따돌림: 이방인이 되는 부모 (1) "부모따돌림은 문제상황이다! "

최종 수정일: 2020년 3월 29일


이혼 후 따돌림된 부모들은 이전의 배우자와의 이혼이나 별거가 확정된 후 자녀를 결코 보지 못하거나 거의 보지 못한다. 아이들의 아빠 혹은 엄마였던 이들은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낯선 사람이 된다. 외국의 많은 연구와 사례들을 통해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 및 치료적 중재방법을 알아보려 한다.

이런 경우 올바른 해결책으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런 상황을 목격한 전문가 (상담사 / 정신과 의사)와 법원 사이의 긴밀한 협력이다. 이런 중재와 협력은 어린이들에게 최선의 이익(best interest of child)이 되는 길을 찾기 위해서이다. 따돌림된 부모가 낯선 사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다음의 세가지 화두로 풀어가 보려 한다. A. 헌재 일어나고 있는 부모따돌림은 문제상황이다 B. 따돌림된 (거부된) 부모는 무엇을 할 수 있나? C. 전문가 와 법원 간의 협력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가? A. 현재의 문제와 상황. 부모따돌림의 과정이 이어져 한때 사랑하고 좋아하던 부모가 “이방인”이 되는 것은 이상하고 비극적인 현상이다. 이혼이나 별거 후에 한 부모 또는 두 부모 모두가 상대에 대해 적대감을 품게 되고, 한쪽부모가 다른부모(타겟부모)를 따돌림하여 자녀들을 완전히 통제 할 수 있게 되면, 따돌림된 부모는 자녀의 마음에서도 따돌림된 인물이 된다. 그 부모는 점점 잊혀지고 “낯선 사람” 으로만 여겨진다. 따돌림을 당한 부모들은 결국 자녀와의 모든 접촉(만남, 전화, 문자 등)이 불가능해 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이 때 많은 아버지/어머니들은 절망으로 신음하며 자포자기하게 되고 심한 경우 자살하기도 한다. 부모따돌림의 결과 아이를 영구적으로 잃는 것은 견디기가 어렵고 사별과 매우 흡사하다. 따돌림된 부모들이 자녀의 삶의 자리에 자신의 설자리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고 부모가 모든 경우에 모든 희망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언젠가 어린아이, 청소년 또는 성인이 된 자녀가 오래전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올 거란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러한 희망은 대부분의 경우 실현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있어 실종되어 나타나지 않거나, 사별했거나, 따돌림된 부모는 사실상 낯선 타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부모의 부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자라난다’는 속담처럼 되지 않는다.

부모의 부재는 결과적으로 친밀감을 소멸시키며 얼마 되지 않는 먼 기억 조차 거의 없는 기억이 되어버리고 만다. 아동 또한 나이를 먹고 청소년이 되면 따돌림된 부모는 자신의 삶에서 더 이상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함께 사는 부모가 반복해서 그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부모따돌림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더 그렇다. 아이는 곁에 없는 부모가 자신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돌림되거나 설자리를 잃은 부모들은 자신의 살과 피가 섞인 자녀가 세상 어딘가에 있음에도 만날 수 없다는 것에 분노하며 고통받는다. 그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자신이 이런 처지가 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므로 더 절망한다. 실날같은 희망을 품고 자녀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에 편지와 선물을 보내고, 자신의 존재한다는 것을 표면적으로나마 상기시켜 줌으로써 접촉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법원에 호소하여 소송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따돌림을 주도한 부모는 이런 법적인 시도에 대해 자신과 자녀의 삶에 "시끄러운 문제를 일으키는"것으로 해석하고 협조하지 않으려 든다. 따라서 따돌림된 많은 부모들은 이런 굴욕을 잊으려고 표류하면서 불행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거나 다른 배우자를 찾고 그 배우자와 더 많은 자녀를 갖게 되기도 한다. 이것은 종종 새로운 가족과 그 새로운 가족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이전 가족에게 버림받은 기억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거절당한 고통은 조금씩 치유되지만 영구적으로 치유되지는 않는다.

아이들 역시 그 부모없이 살아가는데 점진적으로 적응한다. 아이의 양육부모는 다른 파트너를 찾고 자녀에게 따돌림된 부모를 대신 할 것을 고려하도록 권장하게 되고, 그 새로운 파트너를 “엄마 / 아빠” 라고 부르게 된다. 때때로 조부모, 삼촌, 숙모 등 양육부모의 대가족 구성들이 아버지 / 어머니를 대신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재조정과정에서 원래부모는 배제되고 더 이상 자녀의 삶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경우, 양육부모는 자녀가 새로운 가족구성에 적응하고 독립심을 가질 때까지 자녀를 완전히 통제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대개의 경우, 따돌림된 부모는 수년간 자녀와 접촉하려고 노력한 후에 결국 포기하게 된다. 따돌림하는 부모의 통제와 힘이 너무 강력해서 극복하기가 어렵다. 아이는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 곁에 있는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그 아이는 종종 따돌림된 부모가 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멸하게 되며, 심한 경우는 그 부모가 자신을 학대, 방치, 심지어 거부했다고 여기며 편집적인 심리상태가 되기도 한다.

부모따돌림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는 것은 이런 모든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아이가 부모를 미워하고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 자체가 문제이고, 병리적인 현상이라는 것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수립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최우선의 원칙은 자녀의 최선의 이익(best interest of child) 여부이다. 적대감을 가지고 아이로부터 다른 부모를 따돌림하는 부모의 존재와 영향력은 이 상황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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